2002-10-07 11:31

1~9월 휴대폰 수출 전년동기비 41.5%나 증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1~9월까지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1.5%가 증가한 67.4억달러를 기록해 연초전망 29.6%를 크게 상회했다.
수출비중이 작년 4.7%에서 5.7%로 급상승해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 선박 다음으로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주력품목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세를 기록, 작년 3/4분기이후 5분기 연속 30%대 수출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휴대폰 수출은 1백억달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CDMA 시장확대, GSM시장 점유확대 및 컬러폰?카메라폰 등 최고급 기종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중동전쟁 가능성,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중국과 대만의 추격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시장별 동향을 보면 최대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16배),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출이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노키아, 모토롤라와 함께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2/4분기부터 알카텔, 파나소닉을 제치고 세계시장 6위로 상승했으며 4위, 5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팬택, 세원텔레콤, 텔슨 등 OEM, ODM 전문 중견기업들이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으며 4/4분기에도 수출물량 급증이 기대된다.
수출가격은 평균수출단가가 작년 4/4분기 개당 150달러에서 금년 1/4분기중에는 개당 125달러로 크게 하락했으나 2/4분기부터 신모델 출시에 따라 수출단가 하락이 크게 둔화됐다.
3/4분기부터는 컬러폰, 카메라폰 등 고급형의 본격 수출에 힘입어 수출단가가 다소간 상승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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