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5 12:32

미서안 물류대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미국 서안(美國 西岸) 항만노무자들의 파업(罷業)으로 수출입 컨테이너물량이 미 항만에 묶여있는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있어 미국 뿐아니라 국내 해운업계도 초긴장상태다. 특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미국서비스 비중이 큰 유수선사들의 경우 미국 현지 주말에 태업에서 파업(직장폐쇄로 인해)으로 사태가 확산된 정보를 수시로 체크해 화주나 포워더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사태는 미국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켜 부시행정부가 조만간 사태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미국내에서 동 파업으로 하루에 1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관련업계에선 추정하고 있어 물류대란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터미널운영업자측인 태평양해운협회(PMA)와 항만노무자측인 ILWU간의 심한 마찰은 태업에 이은 소위 직장폐쇄까지 강행될 것으로 예견됐다. PMA/ILWU간 계약이 만료된 지난 7월 1일이후 양측의 협상이 지속돼 왔으나 ILWU의 과다한(?) 요구 때문에 계약 체결이 지연돼 왔고 급기야 9월 26일이후 ILWU의 태업으로 선사 및 화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것이 관련업체측의 얘기다.
선사 터미널의 마비사태 발생, 선박대기 및 이로인한 선박 스킵현상 확산, 화물 딜리버리 지연, 그리고 철도회사 레일 빌링(Rail Billing) 금지등 선사와 화주들을 속타게하는 애로사항이 줄줄이 이어지는 물류대란의 전초전이 시작됐던 것이다.
결국 9월 27일 오후 6시 PMA측이 직장폐쇄를 결정하기에 이르러 물류대란은 순식간에 선사와 화주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미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 해운, 무역업계를 비상사태로 몰아넣었다.
9월 29일 잠시나마 선·화주를 위해 작업재개를 실시했으나 ILWU 작업상태가 지지부진해지자 다시 직장폐쇄의 최후의 수단을 동원했던 것이라고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국내에서 미국 서해안으로 수출화물을 수송하는 선사들의 경우 현재로선 별다른 대책없이 물량을 선적해 운항하는 형편이다. 부산서 미국 서안까지 8~11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가는 도중 사태가 완화돼 항만에서의 양적하 작업이 정상대로 이루어지고 인랜드 내륙서비스도 별 탈없이 행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선박을 떠내보내는 선사나 화주 관계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파업이나 직장폐쇄가 노정될 시 그 여파는 2주~4주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고 보면, 이번 사태로 미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선사나 화주들의 손해는 누가 보상해 줄지 한번 물어보고 싶다.
미국해운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이같은 파업이나 직장폐쇄사태가 몰고 올 파장은 한마디로 엄청나다. 그만큼 미 부시행정부나 미 항만관계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파업이나 직장폐쇄는 막았어야 했다. 이제와서 부시 행정부가 현 사태의 심각성을 예의주시하고 수습에 나설 것이라는 외신을 접하면서 물류의 흐름을 막는 미국내 항만관계자들의 행태나 미 행정부의 뒷짐쥐고 있는 느긋함(?)에 새로운 인식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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