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4 11:36
영남권 항만이용자 EDI사용료 40%이상 절감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오는 15일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포항 등 영남권의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와 대리점들이 부담하는 전자문서교환(EDI) 수수료가 40%이상 줄어든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 EDI를 이용하고 있는 선박 입출항과 화물 반출입, 항만시설 사용 신청 등 16가지 민원서류의 접수여부와 처리결과를 오는 1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해양청은 물론 선사와 대리점의 EDI접속 건수가 줄어 그만큼 사용료가 절감되게 된다.
이번 조처에 따라 선사와 대리점은 연간 3억6천400만원, 부산해양청은 2억3천800만원의 EDI사용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총 사용료의 40%를 넘는 것이다. 이와 함께 EDI처리 속도가 빨라져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 단축효과도 있다고 부산 해양청은 덧붙였다.
부산 해양청 관계자는 "항만운영 관련 민원업무 처리 시스템을 현행 단순 EDI체계에서 벗어나 인터넷 기반의 EDI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2003년 이후 관련 시스템이 개발되면 EDI사용료가 더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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