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7 11:36
(서울=연합뉴스)= 올들어 대형 컬러TV나 승용차 등 사치성 소비재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이 한나라당 김황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국내 총수입에서 소비재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81년의 14.1% 증가 이후 최고수준인 13.3%에 달했다.
금액기준으로는 128억7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1.1% 증가했다. 주요품목별로는 컬러TV(25인치 이상)가 176%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승용차(162.7%), 모피의류(95%), 세탁기(87.4%), 모터사이클(61.8%),대리석(51.8%),손목시계(40.5%),골프채(27.7%), 주류(18.8%) 등이 대폭 늘었다.
금액별로는 승용차가 4억1천565만달러나 됐으며 이어 주류(2억4천992만달러), 컬러TV(6천805만달러), 골프채(6천728만달러), 손목시계(5천534달러), 대리석(4천702만달러)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이런 사치성 소비재 수입의 증가는 무역불균형을 심화시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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