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항, 오는 7월 말 공사 들어가

10개 중국금융기관들이 상해항 양산 1단계 심해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을 위해 170억 위안(약 20억달러)을 대부키로 결정함에 따라 상해항이 오는 7월 말 이전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철환 KMI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CCB), 국영개발은행(SDB), 중국은행(BOC), 중국산업은행(ICBC), 푸동개발은행(PDB) 등 5개 은행과 여타 5개 금융기관들은 1단계 건설에 소요될 이번 자금을 프로젝트 금융담당회사인 Shghai Tongsheng Investment사에 대출했다.
중국 최대 항만프로젝트인 이번 공사는 상해로부터 27km 떨어져 있는 양산섬에 2020년까지 50개의 컨테이너 선석을 건립하는 공사의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5년까지 5개의 심해 컨테이너 선석 및 31km에 달하는 본토와 양산섬에 연결하는 연륙교(Lu Yang Bridge) 건설과 대형선의 접안이 가능한 수심확장 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될 경우 상해항은 연간 2억 4,000만 톤의 화물처리능력과 1,000만 TEU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해운센터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