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4 10:21
우체국의 물류창고를 이용한 중소업체들의 전자상거래 실적이 급증하 있다.
14일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에 대구.경북지역 6개 우체국의 물류창고를 통한 지역 업체들의 택배건수는 13만2천563건으로 지난해 연간 28만2천254건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월별로는 1월 3만1천730건, 2월 4만156건, 3월 6만677건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류창고 이용업체 수도 지난해 11개에서 13개로 늘었다.
대구 수성, 동대구, 달서, 성서우체국과 경북 왜관, 청송 등 6개 우체국의 물류창고는 지역별로 특화된 상품을 포장, 발송, 반송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수성우체국의 경우 지역 벤처기업의 `황토발 신발'을 비롯, 건강보조식품, 청소기 등 공산품을 취급하고 청송우체국은 특산품인 사과 저장시설을 갖춰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우체국 물류창고의 활성화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경북체신청 관계자는 풀이했다.
경북체신청은 우체국 물류창고의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 우체국의 물류창고를 대구유통단지의 우편집중국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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