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8 15:01

업체탐방2/휠라코리아, 전용 쇼핑몰 오픈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본격진입

차세대 e-Marketplace 대비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역점

올해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 기업 경영이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는 일종의 위기의식 때문일까. 어쨌든 그 성패의 결과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휠라코리아(주)(대표이사 윤윤수)는 잘 알려진 대로 의류, 신발 등을 중심으로 스포츠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이미 지난 99년에 자사 홈페이지(www.fila.co.kr)를 오픈 했지만, 올해 2월 1일에 휠라만의 전용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전자상거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물류와 경영에서는 휠라코리아의 면면과,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는 그들의 행보를 따라가 보았다.

브랜드와 마케팅의 조화로 성공 정착

스포츠용품 전문회사인 휠라코리아, 올해로 한국 상륙 11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자본금 3억5천만원으로 창업한 후, 상륙 첫해인 92년에 내수시장 매출 60억원을 올렸다. 휠라만의 독특한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93년에는 매출신장율 274.0%라는 경이적인 신장세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매해 80.8%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는 1,800억원대를 무난히 달성하며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다국적 기업인 휠라 그룹(FILA INTERNATIONAL) 내에서 차지하는 휠라코리아의 높은 위상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1998년의 경우, 그룹 전체 매출 15억불 중 약 10%에 해당하는 1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한, 2000년에는 매출 대비 순이익으로는 전 세계 휠라 그룹 가운데 가장 높고 외형으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손꼽혀, 그야말로 완전한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휠라코리아측은 “이 같은 성공의 요인이 패션 강국 이태리의 휠라 브랜드 파워와 한국에서의 공격적인 경영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1992년 당시로서는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았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주요했던 것이다.

외면할 수 없는 전자상거래 시장

이미 지난 1999년 5월에 홈페이지(www.fila.co.kr)를 오픈한 휠라코리아는 다양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전자상거래(B2C)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올해 2월1일부로 오픈한 온라인 전문 쇼핑몰(www.store.fila.co.kr)은 휠라코리아가 전자상거래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옥션(www. auction.co.kr) 같은 경매사이트나 여러 종합쇼핑몰 등은 온라인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휠라코리아는 “e-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른바 경영 방식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용 쇼핑몰을 오픈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허나 현재로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여러 업체들이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지 못하는 데다, 이미 경쟁체제가 굳어져 있어 상당한 준비가 없이는 감히 시장 진입을 감행할 수 없는 실정이다.
휠라코리아는 특히 독특한 스포츠 마케팅의 노하우를 온라인에서도 활용하여 내실 있는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스포츠 마케팅의 핵심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있다는 제1의 원칙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수준 높은 품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 부각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휠라코리아는 오프라인에서 각종 스포츠 대회의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성과를 보았고, 이로써 불특정 예상 고객에게까지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향후 전자상거래의 확산이나 소비자의 이용률이 높아질 것을 감안, 막대한 규모의 물량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된다고 보았을 때, 이제 온라인도 오프라인에 못지않은 구매력(Buying Power)을 쌓아가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접수에서 배송까지

현재 물류업무를 외부에서 전담 수행토록 하는 이른바, 제3자 물류 시스템은 아직 휠라코리아에 도입되지 않았다.
제3자 물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물류업무가 외부에서 수행하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또 상당수의 업체들은 자사내 전산팀을 중심으로 이를 전담하기도 한다.
휠라코리아는 1차적으로 단순 배송 부문에 있어서 이를 도입하고 있고, 자사가 보유한 물류창고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한다.
현재 휠라코리아와 물류업무 제휴관계에 있는 이클라인(주)(대표이사 최항대/www.ecline.net)과의 업무구성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www.store.fila.co.kr) 상에서 접수된 자료를 택배사인 이클라인으로 보내는 것이 첫 번째, 이클라인은 이 자료를 받아 주문건별로 송장 번호를 부여하고 출력하여 다시 휠라코리아 본사로 보낸다. 이 과정이 끝나면 휠라코리아는 본사 5층 임시 전자상거래 창고에서 주문별 상품 팩킹을 해 이클라인에 인계한다. 그리고 배송은 1일 1회로 바로 이클라인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 중에 휠라코리아는 이클라인의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배송 완료 내역도 꼼꼼하게 전달 받는다.
현재 휠라코리아의 전용 쇼핑몰을 총괄하고 있는 김형우 사이버팀장은 “향후 휠라코리아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택배사의 창고를 임대해 운영하는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그 준비 과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향후 구축될 시스템의 구도는 자사 내에서 접수에서 거래확인까지 관리하고, 택배사에서 팩킹과 발송을 담당하는 형태로, 휠라코리아의 전자상거래 프로그램과 택배사의 전산시스템이 연동되는 시점에 이뤄지게 된다.
스포츠 의류 기업으로 그만의 독특한 온라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휠라코리아, 이제 그들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차세대 시장(Next Market)을 기다리고 있다.

글·조현주기자(hjcho@ksg.co.kr/물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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