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7 18:03

철도파업서 드러난 국내 수출입화물수송의 한계

정부와 철도노조간의 극적인 타결로 철도노조파업이 단기간에 끝나 물류대란은 일단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흘간의 철도노조파업은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운송에 큰 차질을 빚게 했고 하주들의 물류비 부담을 가중시켰다. 해운업체나 수출입업체들은 적기에 화물을 선적해야 하기 때문에 철도수송을 도로운송으로 돌리면서 컨테이너 운송차량을 웃돈을 줘가며 수배해 실어날랐지만 경인지역의 많은 수출화물들은 컨테이너기지에 묶여 있어야만 했다.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은 국민을 볼모로 하는 파업으로 법적인 논쟁도 있겠지만 정부나 노조가 극한 상황에 까지 이르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얻어냈어야 했다.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수출물량이 줄어 선하주 모두 울상인 상황에서 이번 철도노조의 전면 파업은 대외 신뢰도 면에서도 상처를 남겼다. 해외 현지공장에 원재료등을 가져다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업체들의 경우는 특히 이번 수송난으로 애간장을 태웠다.
산업자원부나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들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수출화물의 수송차질 현황을 보고받고 보도자료를 내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컨테이너터미널과 국내간에 화물을 운송하는 수송수단은 70%이상이 도로우송에 의존하고 있고 철도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철도파업이 단기내에 종료될 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항만물동량 처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측은 다소 낮은 톤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같은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사흘간의 파업으로 인한 수출입업체들의 수송난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철송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시멘트 수송의 경우는 완전 올스톱상태에서 파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철송이 힘든 화물을 도로운송외에 연안 해상운송을 통해 부산항과 광양항에 실어나르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 수송수단을 이용토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들은 파업이 시작되고 나서 화급히 마련된 것들이어서 이번 철도노조파업을 계기로 전반적인 수출입화물 수송시책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파업이 장기화됐을 경우 수출입 화물의 물류대란은 불보듯 뻔했고 그렇다고 특별히 대처수송수단이 이를 해결해 주지도 못했을 것이다. 부산항의 경우 경인지역에서 내려가는 수출화물의 철송비중이 적다고 해도 며칠간의 파업으로 물류대란 운운할 정도이고 보면 연안수송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더욱 심도있게 다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 건설과 함께 수출입 화물 철송시스템과 화물전용고속도로의 운영, 더 나아가 연안해송체제의 전면적인 개선책이 물류대란을 막기위해서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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