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6 17:55

철도.전력파업, 수출화물 수송.공장가동 비상

(서울=연합뉴스)업계팀= 철도.전력.가스 등 공기업 노조가 25일 새벽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철도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우려가 제기되는 등 기업의 화물 수송과 공장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수출화물 수송의 경우 컨테이너 열차의 운행 감편으로 수송선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다만 반도체나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의 경우 운송이 주로 자동차를 통한 도로운송으로 이뤄져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전력의 경우 전력공급에는 아직 차질이 없어 공장가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비상대책을 준비중이다.
◇수출화물 운송 차질 = 화물 컨테이너 열차의 운행 감편으로 인해 수출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파업 첫날인 이날 하루 평균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500개를 실어나르던 의왕발 부산행 수출화물 컨테이너 열차가 감편 운행되면서 평소의 30% 수준인 컨테이너 150개 분량만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경인지역과 부산항을 오가는 수출입 화물의 경우 철도의 수송분담률이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한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출화물의 물류에도 큰 지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대부분의 무역업체는 철도 운송 물량을 도로운송으로 바꿔 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의 경우 군포공장에서 생산된 사출기 등 50t의 수출물량을 당초 철도편에서 도로운송편으로 바꿨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체 수출물량의 25∼30%가량을 철도에 의존하고 있다"며 "사태가 빨리 수습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제품의 특성상 자동차나 항공운송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파업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철도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철도수송에 의존하던 업종에서 트럭 등 대체 운송수단을 찾게되면 전자업계의 수송망 확보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을 강구중이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계와 섬유업계도 제품 수송을 거의 전적으로 육로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장가동 아직은 정상= 반도체업계의 경우 24시간 가동하는 공장의 특성상 전력공급이 끊길 경우 엄청난 피해가 나기 때문에 한전이 전력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을 해줘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일시적인 단전에 대비해 자체 전력공급 시스템을 갖추고는 있으나 이는 보조수단에 불과할 뿐 한전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절대 의존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이번 파업사태로 전기공급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비상 전력공급 백업시스템 등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더라도 반도체공장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별다른 대책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도 평상시에도 정전 사태 등에 대비, 공장별로 자체 발전시설을 갖춰 놓고 있어 당장 전력공급이 중단되더라도 공장이 멈춰서는 일은 없을 보고 있으나 이번 파업이 전업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화섬공장인 효성 울산공장 등 화섬업계는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24시간 풀가동하는 업종의 특성상 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착수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항제철 등 철강업계는 아직 전력공급이 제대로 되고 있고 자체 발전시설을 통한 전력공급도 상당해 당장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형 발전기가 불시에 가동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자가 발전 시설을 점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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