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5 17:01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반발한 철도노조의 파업이 수출.입 화물컨테이너 열차의 운행중단으로까지 이어져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철도청 부산지역사무소에 따르면 수.출입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화물열차는 하루 평균 29편에 350개의 화물을 수송해야하지만 파업으로 2편만 임시로 운행할 예정이다.
신선대역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 53분 부산발 의왕행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비롯해 14편의 운행이 중단됐고 냉동화물 등 긴급한 화물만 실은 임시열차 1편만 오후 7시 24분에 운행될 예정이다.
부산진역도 낮 12시 20분 부산발 의왕행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비롯해 15편의 운행이 중단되고 26일 0시 5분 1편의 임시열차만 운행된다.
역관계자는 "컨테이너를 분류해 열차에 선적해야하는 기관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선적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비해 이미 5일전에 관련업체에 육상이나 해상수송 등 비상수송대책을 세우도록 안내문을 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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