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4 09:20
2월 매출은 설 특수로 대폭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1월중 백화점의 매출증가율이 둔화되고 할인점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6% 증가하는데 그쳤고 할인점 매출은 10.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14.3%)과 12월(18.0%)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백화점 매출은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고 할인점의 경우 11월(4.2%)과 12월(6.5%)에 나타난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월 매출이 설 특수에 따라 상대적으로 많았던데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날씨로 겨울상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식품류 매출의 감소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2월에는 설 특수에 따라 작년 2월 대비 매출 증가율이 백화점은 15.7%, 할인점도 30.6%를 기록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다.
산자부 관계자는 '1월에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매출 신장률이 주춤했지만 2월에는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 특수 등에 따라 식품과 잡화, 선물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