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30 17:51
말레이시아 기항 선박 승선 검역에 대한 부산 검역소와 국제해운 대리점협회간 이견이 전혀 좁혀지지 않은 채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본지 1월 14일자 클로즈업 기사 참조)
지난 1월 초 부산 검역소가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부산지부에서 요청한 말레이시아 기항 선박 승선 검역 폐지안에 대해 거절 의사를 전달해 옴에 따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관할 정부부서인 보건복지부에 지난 4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장 명의로 공식 서한을 보내 이에 대한 시정을 정식으로 건의하였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국제해운대리점협회에 보낸 회신에서 ‘WHO 역학 주보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는 상시 국가에 대해서는 해당 항구 검역소장이 재량으로 판단하여 대상국가를 지정, 승선검역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문제를 다시 부산검역소로 돌려 보냄에 따라 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대리점 협회 측에서는 앞으로 계속적인 시정 건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검역 관련 논쟁이 향후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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