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7 09:50

브라질 등 항만당국, 선원에 대한 검역 강화

최근 아프리카와 남미쪽에서 발생되고 있는 황열과 관련, 브라질 등 각국 항만당국이 선원의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North of England R&D Club의 최신 정보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경우 황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선원에 대해 약 3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선원에 대한 검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국적외항선사의 국립부산검역소 예방접종 수요를 조사한 결과 범양상선 45명, 현대상선 71명 등 약 3백여명의 선원들이 예방접종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양계 학교 졸업자와 실습생이 1/4분기에 집중됨으로써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백신보유량 부족으로 인해 선원들의 승선전 예방접종에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각 지방 검역소의 예방접종이 중단되고 인천국제공항검역소에서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또 접종방법도 수시/개별접종에서 20명 단위의 예약/집단접종형태로 바뀌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많은 수요자들이 승선을 위해 20명 단위로 국립인천공항 검역소를 예약 방문해 예방접종후 다시 승선지인 부산항등으로 이동해 승선을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선주협회는 황열 예방접종이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뿐아니라 국립부산검역소에서도 실시될 수 있도록 해양부를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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