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0 09:49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충북 충주 지역 중소상인의 유통구조 개선 및 공동구매를 위한 물류센터가 10일 오후 건립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충주시가 땅과 기반시설을 부담하고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 연합회가 건축비 등을 부담하는 이 물류센터는 충주시 목행동 526-1 충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입구 1만3천200여㎡의 터에 연면적 3천300㎡ 규모로 신축돼 A동은 오는 4월 1일, B동은 5월말께 각각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에는 배송장과 검품장, 식당, 사무실, 작업장 등이 들어서고 모든 상품이 전산시스템으로 관리될 예정인데 대형 할인점 진출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 재래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에서는 식품 10개 회사 600여 품목을 비롯, 비식품, 면류, 차류, 음료, 일반식품 및 잡화류 등 2천여 품목(장차 3천여 품목으로 확대)을 취급하게 된다.
또 이용 점포는 개장 직후 충주 및 인근 지역 500여개로 예상되며 내년말에는 800여개, 2004년말에는 100여개 점포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물류 센터가 개장될 경우 현재 6단계인 유통 과정이 4단계로 축소되고 물류비용 절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판매 정보관리를 통한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해지고 중부권 물류 거점 도시로의 발판이 구축되는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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