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27 13:29
中/南/美/航/路 - 계속되는 악재 만난 중남미, 물량감소 지속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자본흐름이 격감하게 되고 이들 나라의 경제성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지난 주 미국 테러 대참사로 미국의 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신흥국들의 자산 투자에 흥미를 잃음에 따라 겨우 회복된 중남미경제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브에노스아이레스 증시는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90년대 초반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칠레증시도 큰폭으로 하락, 이번 미국 대 참사사건 발생이후 이들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박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이 극히 부진한 상태였던 IMF 사태 이후,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해운산업에 대한 공세적 진출이 할발했던 중남미지역이 금년 하반기 들어 다시금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선사들도 물량이 줄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년 4/4분기가 되어서는 차츰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갑작스런 미국 테러 사태로 인해 지금으로서는 중남미항로의 회복세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 부과된 피크시즌서차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업계는 또다시 중남미시황에 대해 갸우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의 레알화 평가인하와 조립용 화물의 격감, 전력난 등 계속되는 악재를 만난 중남미는 미국 테러사건이라는 핵폭탄을 만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한달동안 남미동안 물량은 2475TEU이며 7월의 3552TEU보다 감소했다. 6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물량은 피크시즌에도 아랑곳없이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남미동안이 흔들리면 중남미 전체가 흔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량폭이 다소 적은 파나마 카리브해안의 경우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6월 2629TEU를 기록했는데 7월 2307TEU, 8월 2294TEU로 역시 하강했다. 남미서안의 경우 2582TEU를 기록하면서 7월의 2981TEU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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