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31 14:31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크기의 9만3천360마력급 슈퍼엔진(모델명 12K98MCC)을 제작,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엔진은 무게 2천146t에 높이 15m, 길이 25m로 일반 엔진의 4배 크기며 분당 회전속도(RPM) 94, 직경 98㎝의 대형 실린더 12개를 장착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높이로만 따지면 일반 4층짜리 건물에 해당하며 출력은 중형 승용차 700대에 맞먹는다.
현대중공업은 이 엔진을 독일 하팍로이드(Hapag Lloyd)사로부터 수주해 건조중인 7천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장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슈퍼엔진 개발에 이어 1만2천500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14만마력 엔진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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