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0 09:24
(영암=연합뉴스) 개항이후 처음으로 자동차가 수출될 전남 목포항 대불부두에 선적 대기중인 자동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9일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광주공장에서 출하돼 남미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는 자동차를 목포항 대불부두를 이용해 수출키로 한뒤 20일이 지난 이날까지 1천여대의 승합차를 부두 야적장에 야적해 놓고 있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광주공장에서 출하된 자동차를 군산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육상 물류비 등을 비교 검토한 결과 목포항을 이용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이곳으로 수출항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자동차 수출을 계기로 목포항은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목포항을 통해 연간 3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게 되며 하역요금 등을 포함 연간 10억원 이상이 목포로 유입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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