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57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동북아 국가들의 연휴를 앞두고 철광석 재고 구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케이프 시장은 상승세로 마감됐다.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약세가 이어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4월28일 기준 1만5861달러로 전일보다 380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230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철광석 가격이 꺾이면서 중국에서 철광석 수입을 늘림에 따라 호주와 브라질 등 주요 철광석 수출 국가에서 활발하게 선적 작업이 이뤄졌다. 또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 등을 앞두고 4월 마지막 주에 재고를 비축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101달러로 전일보다 147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2로 전일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의 라다만 종료 이후 산발적인 휴무로 인해 석탄 수출이 지지부진하면서 태평양 수역은 침체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에도 주요 국가들의 휴무 영향으로 회복세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3달러 하락한 1만5015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20포인트 하락한 1165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의 주요 곡물 운송 통로인 미국 미시시피강의 홍수 영향으로 항만 접안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73달러로 전일보다 15달러 내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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