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4 17:35
서울과 인천신공항을 잇는 유일한 육로인 인천신공항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시내에서 50분이면 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신공항고속도로 시공사측은 전한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의 배후 신도시의 교통수요 증가와 자유로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감안하면 러시아워나 결빙, 태풍시에는 당초 예상시간의 2~3배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공항에 취항하는 40개 외국항공사와 운송업체에서는 공항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대해 검토중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통행료들을 포함하면 최소 25,000~30,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러시아워를 피해야 하는 부담도 있어 교통비 지급 정도로는 문제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 DHL KOREA는 지난 공항개항일인 3월 29일부터 셔틀버스를 운행, 260여 공항근무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업무 지원비로 공항근무수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현 DHL 업무용 차량에 쓰이는 로고를 그대로 삽입하여 총 6대를 노선별로 운행하고 있다. 공항동에 살며 김포공항에 근무했던 ㈜DHL KOREA의 장세형씨는 아침에 여유 있게 출근하던 습관 때문에 공항 이전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셔틀버스가 있어 아침에 35분이면 신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항근무 직원들을 위해 자체 셔틀버스를 제작해 운행하고 있는 특송업체는 ㈜DHL KOREA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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