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이 대만국제조선(CSBC) 가오슝조선소에서 지어진 2800TEU급 신조선을 아시아역내항로에 투입한다.
선사 측은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2800TEU급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조선은 양밍해운이 CSBC와 계약한 10척의 2800TEU급 선박 중 9번째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이날 양밍해운은 신조선을 < YM콘티뉴이티 >호로 이름 붙였다.
신조선은 전장 209.75m, 선폭 32.8m로 2940TEU 적재가 가능하며, 냉동냉장(리퍼) 플러그 353개를 갖추고 있다. 수심은 11.2m이며 최대 21노트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에너지절약형기술인 ‘Sea Sword Bow’ 설계와 더불어 배기가스바이패스식(EGB) 밸브를 적용해 사용자 친화성과 친환경 성능을 높였다.
< YM콘티뉴이티 >호는 오는 7월1일 양밍의 아시아역내항로인 ‘JTS’에 투입될 예정이다.
JTS는 나고야-도쿄-지바-요코하마-지룽-가오슝-홍콩-서커우-포트클랑-싱가포르-마닐라남항-가오슝-홍콩-서커우-샤먼-나고야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신조선 투입으로 양밍해운은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충족하는 한편, 아시아역내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조선 도입에 선복량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6월28일 현재 양밍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61만9400TEU(점유율 2.5%)를 기록,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46척(19만3800TEU)과 용선 41척(42만5600TEU)을 포함해 총 87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11만2800TEU(11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18.2%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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