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2 10:13
현대택배(대표: 최하경)는 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한 택배이용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강남에 거주하는 중상류층이 의류등의 생활용품을 가장 많이 보내며,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택배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택배가격이 기회비용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화물사고에 따른 보상등을 위해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회사를 점차 이용해 나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세대일수록 화물추적등의 전산정보화가 잘 된 회사를 선호하며 택배이용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자중 43%가 택배를 한번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번 이용한 사람 일수록 지속적으로 택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서비스에 대한 만족요소로는 직원의 친절함이 68.5%로 가장 높았으며 편리함(13.9%), 신속함(9.3%)순이었다. 반면 불만족요소로는 배송지연(22.6%)을 지적했으며 고객의 80%이상이 신속과 안전을 택배이용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인식하고 있어 이에 중점을 둔 시스템 확충과 고객서비스교육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남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했으며 전문조사기관인 RC(RESERCH COMMUNICATIONS)의 조사를 토대로 금강기획 마케팅연구소가 분석했다. 현대택배 기획실 관계자는 "택배시장이 전형적인 성장기 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택배에 대한 기본적 이점(benefit)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시스템투자와 차별화된 택배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에서 50세사이의 일반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1 전화설문 방식을 택했다. 조사결과, 택배 이용 주요 요인으로는 배달의 신속성 및 직접 방문서비스가 전체 응답자의 65.8%를 차지했으며 이용 빈도 측면에서는 30대 이상 자영업과 직장인의 업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왔다.
또한 현재 비이용자의 향후 이용의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가격이 적절하고 자신이 필요성을 느끼면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이용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택배 이용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43%가 택배를 이용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개인용이 58%에 달해 이용 경험 측면에서 택배의 생활화, 보편화 추세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용인 경우 의류(23%), 도서(20%), 식품(17%), 농산물(13%), 기타(27%)가 주요 이용물품이었으며 업무용으로는 기계부품(27%), 업무서류(26%), 컴퓨터 기기(6%), 기타(17%) 등의 순으로 무게는 6~10kg대의 물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회사 이용 패턴의 경우에는 한 회사만을 고집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54%로 나타났으며 주부의 경우가 자영업과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개선사항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량이 배달약속시간 준수와 친절서비스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군소업체의 난립에 따른 문제점으로 아직도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지적되고 있는 개선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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