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시아역내항로 전문선사인 TS라인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대만달러(약 1조2000억원), 순이익 2.9배인 60억대만달러(약 2400억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었고 순이익은 2.9배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보복성 소비가 늘면서 물동량이 늘어난 데다 컨테이너박스 부족에 따른 운임이 급등한 게 원인이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3% 증가한 172만TEU였다. 이 선사는 1분기엔 코로나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2분기엔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 항로를 신설했고 3분기엔 방역물자가 늘면서 상승세를 띠었다고 전했다. 4분기에는 컨테이너 장비난이 본격화되면서 운임이 크게 올랐다.
TS라인은 지난해 TEU당 80~150달러였던 아시아역내항로 해상 운임이 4분기에 80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운항 선대 46척 가운데, 24척의 자사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38억대만달러에 중고선 7척을 매입하는 등 선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2척의 신조선과 함께, 신조 발주한 컨테이너 1만1000개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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