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이 자사선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PIL은 이달 들어 1700~4200TEU급 4척의 선박을 매각했다.
이달 매각된 선박은 2001년 건조된 1728TEU급 <코타자사>(Kota Jasa), 2002년 건조된 2475TEU급 <코타간텡>(Kota Ganteng), 2005년 건조된 3081TEU급 <코타카추리>(Kota Kasturi), 2007년 건조된 4250TEU급 <코타라주>(Kota Laju)다.
선가는 <코타카추리>가 500만달러(약 58억원), <코타라주>가 825만달러(약 99억원)로 파악된다. 이로써 이 회사 운항선대는 적재능력 기준 2월 말에 비해 15% 줄었다.
PIL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잇따라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 3월 북미항로에서 철수하면서 신조 발주한 1만2000TEU급 선박 6척을 매각했다. 7월 말 싱가포르 국영투자펀드 테마섹홀딩스 헬리코니아캐피털매니지먼트에서 1억~1억5000만달러를 대출받는 데 합의했다.
PIL의 운항선대 규모는 2월 말 현재 118척 39만1682TEU에서 21일 현재 105척 33만3236TEU로 감소했다. 자사선은 61척 14만TEU다. 선대 순위는 세계 9위에서 양밍해운에 밀려 10위로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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