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컨테이너선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모습을 보일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선사 NYK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신조선 건조량(추정)은 190척 약 112만TEU로, 폐선을 뺀 순증가율은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8월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237척 2252만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 잔량은 375척 229만TEU로 기존 선복량의 10.2%를 차지한다.
NYK는 2020년 2021년 선박공급은 각각 3.6% 0.9%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4~5% 증가해 수요공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후반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 움직임도 포착되는 등 2021년께 공급량이 전망치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5.5% 증가한 2억1847만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과 내항을 망라한 중국 물동량은 1억2800만TEU로, 60%를 차지했다.
컨테이너선의 탈황장치(스크러버) 설치율은 척수 기준으로 1월 현재 5.1%에서 11월 말 10.3%까지 확대됐다. 특히 대형선의 스크러버 설치가 늘어나면서 8500TEU급과 5600TEU급 용선료가 상승했다. 지난해 말 1만5000달러를 밑돌았던 8500TEU급 선박의 일일용선료는 7월 이후 3만달러로 인상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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