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6 11:27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수입 수산물 가운데 위생 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는
수산물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4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소비자보호원 등에 따르면 지난 96년 총 558건의 수입
수산물 가운데 불합격 판정을 받은 수입 수산물은 단 한건도 없었는 데 비해 99년에
는 전체 1천638건 가운데 4.1%인 67건에 달했다.
전체 수입 수산물 가운데 불합격 판정을 받은 수입 수산물 비율은 해마다 증가
해 97년 1.6%, 98년 2.3%를 기록했다.
수산물을 제외한 기타 식품의 경우 96년부터 4년간 모두 39만9천779건이 수입됐
으며 이 가운데 불합격 판정을 받은 건수는 평균 0.62%로 나타나 수산물과 대조를
이뤘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장동석 교수는 "97년 수산물 수입 자율화 이후 중국산 수산
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수산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간 100만t
이상의 수산물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WTO체제에 맞는 위생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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