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컨테이너선사 양밍해운의 올해 1분기 순손실이 전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밍해운이 17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310억3000만대만달러 대비 13% 증가한 350억8000만대만달러(약 1조3400억원)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전년 1분기 19억5000만대만달러에서 6억8000만대만달러(약 260억원)로 크게 개선됐다. 벙커유 가격이 11% 상승하고 운영비가 늘어났지만 손실을 65% 줄일 수 있었다고 선사 측은 밝혔다.
1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129만TEU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선사 관계자는 “양밍그룹의 헌신과 팀워크로 양적 수익적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양밍해운은 해외 거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밍은 무역 성장 잠재력에 따라 최근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수라바야 판장 팔렘방에 지사를 둔 양밍 인도네시아의 초대사장에는 벤슨 추씨가 임명됐다.
이번 자회사 구축을 통해 양밍은 인도네시아 해운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화주들에게 편리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양밍은 인도네시아에서 CTI TSE SES SS1 SSX TP1 등 총 6개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화주에게 제공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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