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특송회사인 UPS는 3분기(7~9월)에 영업이익 17억2700만달러(한화 약 1조9411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1200만달러에 비해 4.7% 감소했다.
순이익은 15억800만달러(약 1조6950억원)를 거뒀다. 1년 전의 12억5900만달러에서 19.8% 성장했다.
매출액은 174억4400만달러(약 19조607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1억7300만달러에 견줘 7.9% 증가했다.
UPS는 인터넷 통신판매 확대로 미국 내 소량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액이 대폭 줄었다고 순익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연금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강화 비용이 이익을 압박했고 국제특송부문 이익 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미국내 소량화물사업은 매출액 104억3700만달러(약 11조7312억원), 영업이익 9억4900만달러(약 1조667억원)로, 매출은 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익일 배달되는 항공 수송 서비스와 육상 수송 등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화물 단가가 상승했지만 연금 비용 증가와 네트워크 강화 비용이 늘어나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특송사업의 경우 매출액은 3% 증가한 34억7800만달러(약 3조9093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5억3600만달러(약 6025억원)였다. 유럽을 비롯해 처리실적이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환율과 연료비 부담과 무역 마찰에 따른 경기 둔화로 이익에선 뒷걸음질 행보를 보였다.
공급망·물류사업은 매출액 35억2900만달러(약 3조9666억원), 영업이익 2억4200만달러(약 2720억원)로, 각각 24% 12% 증가했다.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포워딩사업은 수익관리와 고부가정책으로 17%의 외형 성장을 일궜다.
1~9월 누계 실적은 매출액이 520억1300만달러(약 58조4626억원), 영업이익 50억2000만달러(약 5조6425억원), 순이익 43억3800만달러(약 4조8759억원)였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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