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사 코스코가 올해 전자상거래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및 글로벌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1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스코는 제일자동차그룹, 온라인 거대기업 징동 등 10여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사의 수입창출 능력을 제고해 왔다.
코스코그룹은 벌크선 422척 유조선 155척 등 전 세계에서 1123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인의 발달에 힘입어 코스코는 지난 10년간 합병과 매입을 통해 스페인, 그리스, 싱가포르를 포함한 전 세계 52개 항만에서 218개 선석을 운영 중이다.
코스코는 금년 말까지 컨테이너 운영공급을 200만TEU로 높여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코스코 위정강 전무는 “코스코그룹은 주력사업인 해운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대일로정책과 인터넷 플러스 정책 개발과 관련해 물류, 산업장비제조, 금융 및 해운서비스, 투자 관련 부문에 지속적으로 인력을 배치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하이해사대학 장취 교수는 “이러한 비즈니스들은 그룹의 해운사업을 보다 다변화된 운영체제로 변화시켜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과 양자강경제벨트계획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국내기업들의 해외확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코스코는 양자강 상류 및 중류에 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선박들은 중국 동부 강소성 양주에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이 배들의 첫 시리즈 6척이 완공되면, 호북성 무한항무국이 운항하며, 2019년 6월까지 운영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코그룹은 지난달 중국-러시아 해운-철도 연계 멀티모덜(복합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톈진에서 모스크바까지 14일(7600km)이 걸린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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