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보관 서비스 마타주가 여성 고객들을 위한 무인택배함 접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마타주는 계절성 물건이나 당장 이용하지 않는 물건을 대신 맡아 관리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다. 원룸, 오피스텔 등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1인가구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물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타주는 지난 3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시행하며 무인택배함 접수를 추가했다. 고객이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스마일박스 등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에 보관할 짐을 넣으면, 마타주가 이를 수거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짐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직접 방문이나 택배와는 달리 서비스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으며, 단지 내 설치된 무인택배함이나 여성 안심 택배함 등을 이용하면 된다.
마타주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1인가구 고객 분들을 위해 무인택배함 접수를 도입했다. 무인택배함 설치 의무화로 인해 많은 무인택배함이 생겼지만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고객들이 먼저 짐 보관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에서 착안했다"며 "방문 시간에 집에 없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직원이나 택배 기사와의 대면에 부담을 느껴 서비스 이용이 망설여진다는 여성 분들이 계셨는데,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면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무인택배함으로 겨울옷 등을 보관하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다” 고 전했다.
무인택배함으로 마타주를 이용한 최미홍 씨는 “집 앞에 있는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니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없고 누군가 집에 방문한다는 부담감도 느낄 필요가 없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마타주 서비스 개편에는 무인택배함 접수를 비롯해, 1개월 단기 보관 상품, 보관 기간 자동 연장, 보관 중인 물건을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찾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배송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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