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일 도정회의실에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을 위해 민관협의체 1~3차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경남도를 비롯한 각 기관 등의 의견을 대정부 촉구문에 담아 산업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 등에 다시 한 번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의원 시·군 중형조선소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지역언론 시민단체 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연구기관 등 23명이 참석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 컨설팅 결과 발표에 지역주민들과 회사 관계자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경남의 중형 조선소 컨설팅 결과를 약간 긍정적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끝까지 관계기관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STX조선해양의 부가가치가 5700억원, 성동조선해양의 부가가치는 3600억원에 달한다. 이것이 존속의 이유라는 경남발전위원장의 의견과 정부기관에 산업과 금융 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한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는 STX조선과 성동조선 대표의 발표도 있었다.
경남도의회 정판용 김윤근 심정태 도의원은 통영시민과 창원시 진해 구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달하면서 중형조선소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함을 한 목소리로 촉구한 가운데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나눈 의견들을 포함한 대정부 촉구문을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도에서는 최근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관계부처 방문 대표단을 구성해 중형조선소 회생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전달할 것임을 강조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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