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최대 선사 머스크라인 산하의 컨테이너 선사 함부르크수드는 신규로 8000개의 컨테이너박스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신조 컨테이너는 이 회사의 브랜드 컬러인 빨간색으로 도색됐다. 머스크는 함부르크수드 인수 후에도 브랜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내세웠으며, 다시 한번 독립적인 경영을 대외에 알렸다.
8000대의 장비는 모두 40피트 하이큐빅 컨테이너다. AP묄러머스크그룹의 컨테이너 제조 자회사인 머스크컨테이너인더스트리(MCI)의 중국 둥관공장에서 제조됐다.
함부르크수드 독립성을 나타내는 한편, 머스크 인수 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두 회사의 화물차 풀은 4~6월까지 지구 규모로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머스크그룹 쇠렌토프트 COO(최고업무책임자)는 “빨간색 컨테이너는 함부르크수드 브랜드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 동시에 우리가 앞으로도 이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각국 경쟁당국 승인을 거쳐 지난해 11월 말 함부르크수드의 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 총액은 37억유로다.
인수 후 선복량 합계는 416만TEU로, 2위인 스위스 MSC와 약 100만TEU 이상 앞선다.
남북항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함부르크수드는 MSC, CMA CGM, 코스코, 하파크로이트와 선복공유협정(VSA)을 맺고 4월 이후 남미 서안 3개노선, 카리브해 1개노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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