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에 본사를 두고 선박관리회사 콜롬비아십매니지먼트는 경쟁업체인 말로내비게이션 합병을 경쟁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가을 이후 합병절차를 밟아 왔다. 경쟁당국의 인가를 얻으면서 새로운 회사 ‘컬럼비아말로’가 발족하게 된다. 합병 회사의 출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합병회사는 관리선단 1500척을 보유, 세계 최대의 선박관리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기술적 관리를 포함한 선원선박관리가 주력인 콜롬비아와 선원관리가 주력인 말로가 통합되면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콜롬비아는 유조선의 관리 경험이 풍부하며, 여객선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특징이다. 말로는 벌크선 관리가 강점이다. 콜롬비아의 관리선은 약 370척이다. 선원과 선박을 모두 관리하는 선대가 270척, 선원 관리가 약 100척이다. 말로의 관리선은 약 1100척이다. 선원선박관리 100척, 선원관리 1000척이다.
콜롬비아는 독일의 대형 해운 회사 숄라 그룹의 선박 관리 회사로서 1978년 출범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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