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중국 스다오를 운항하는 새로운 여객선이 진수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스다오에서 석도국제훼리(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여객선에 대한 진수식이 열렸다.
2만톤급인 새 여객선은 총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적재능력은 화물 250TEU, 여객 1200명에 달한다.
새 여객선은 내부시설 등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오는 9~10월쯤 군산과 중국 스다오 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번 새 여객선의 적재능력이 향상돼 물동량이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과 보따리 상인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이 항로에는 승객 정원 750명과 최대 203TEU 컨테이너 화물 적재가 가능한 1만7022톤급 규모 카페리 < 스다오(SHIDAO) >호가 투입됐다.
한편 군산-스다오 항로의 여객과 화물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은 2015년 13만1984TEU에서 지난해 16만9788TEU로 늘었으며 올해 5월까지 7만9907TEU를 기록하고 있다.
여객은 2015년 2만9970명에서 지난해 3만6255명으로 크게 상승했고, 올해는 5월까지 벌써 1만3683명을 기록해 작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산-중국 스다온 간 신조선 투입은 올해 한중해운회담에서 이 항로의 증편 논의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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