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LNG(액화천연가스)선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 LNG 수용 기지의 2차 수송 및 선박연료용 등을 대상으로 소량의 수송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외신에 따르면 LNG벙커링(연료공급) 네트워크의 구축 등에 따라 소형 LNG선의 발주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노르웨이 선사 스톨트닐센은 최근 자회사를 통해 탱크용량 7500㎥형 LNG선 5척(옵션 3척 포함)을 싱가포르 케펠코퍼레이션에 발주했다. 대한해운도 같은 형의 LNG선 2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납기는 두 회사 모두 2019년이다.
스톨트에 따르면 확정된 2척의 투자액은 8000만달러다. 중유와 LNG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원연료엔진 및 LNG 선박 간을 이송하는 기기를 탑재했다. 오일메이저와 용선 계약을 체결, 지중해 북유럽에서 운항한다.
스톨트는 자회사인 스톨트닐센가스를 통해 ‘아베닐LNG’를 설립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오리지타노항에서 LNG터미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삼성에서 건조하는 소형 LNG선 2척을 한국가스공사(KOGAS)와의 장기계약에 투입한다. 2019년부터 20년간 통영(경상남도)의 수용 기지에서 제주 기지로 수송되는 내항 운송을 담당한다.
LNG에 대해서는 미국 및 호주의 프로젝트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의 성장이 공급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요 발굴에 주력하는 LNG 서플라이어는 소량의 수요 및 선박용 연료의 연료 전환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한 LNG의 신규 수요에 대응한 수송 수단으로서, 소형 LNG선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2016년 말 시점의 전 세계 LNG선의 총 선복은 454척이었다. 이 중 탱크용량이 5만㎥ 미만인 소형선은 30척이었다. 2만㎥ 이하로 제한하면 20척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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