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의 2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CMA CGM은 6일 영업보고를 통해 NOL실적을 포함한 2분기 영업이익(Core EBIT)은 –8100만달러(약 -895억원), 순이익 -1억2800만달러(약 1415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CMA CGM은 싱가포르 NOL 인수를 완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억25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전환했고, 순이익도 1억5600만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35억달러( 3조8693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 41억달러에 견줘 18.6%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2.3%로 급감했다.
CMA CGM은 NOL 인수로 수송물동량과 보유선대가 늘어났다. 2분기 물동량은 350만TEU를 수송해 1년 전의 330만TEU에서 0.2% 늘어났다. 동서항로 수송량은 줄어든 반면 남북항로 수송량은 늘어나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대는 지난해 457척 169만2000TEU에서 올해 532척 235만1000TEU로 6.8%(수송능력 기준) 증가했다.
CMA CGM의 컨테이너당 평균운임은 7.8% 하락했으며 단위당 비용은 선대관리와 유가의 현저한 하락에 힘입어 10.7% 줄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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