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의 계선이 8월 들어 다시 100만TEU를 넘어섰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가 정리한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 규모는 296척으로 101만9937TEU였다. 컨테이너선의 계선은 초봄부터 감소세였으나, 성수기에 접어들어서도 저조한 물동량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했다.
특히 파나마 운하 확장 영향으로, 기존 파나막스형 계선이 증가세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계류선의 비율은 8일자 TEU기준 5%로, 7월25일 시점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선형별 계선 척수는 500~999TEU 49척, 1000~1999TEU 49척, 2000~2999TEU 55척, 3000~5099TEU 98척, 5100~7499TEU 27척, 7500TEU 이상 18척이었다.
2주 전에 비해, 소형선(1000~1999TEU), 파나막스형 등 중형 선형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특히 4000~5100TEU 파나막스형이 많았다. 대부분 용선처를 찾지 못한 선주들의 보유선이다. 하절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선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발 리먼쇼크 이후인 2009년 이래 처음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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