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항로의 하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거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7월25일 현재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계류 규모는 269척(90만6000TEU)이었다. 2주 전의 266척(94만8000TEU)에 비해 척수는 약간 증가했으나, 선복량(TEU)은 4만TEU 감소했다. 다만 선복 수요의 왕성한 성수기로는 거래도 적고 계선 규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전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계류선의 비율은 7월25일자 TEU 기준 4.5%로, 11일 시점에 비해 0.2%p 하락했다.
선형별 계선 척수는 ▲500~999TEU급 54척 ▲1000~1999TEU급 46척 ▲2000~2999TEU급 42척 ▲3000~5099TEU급 85척 ▲5100~7499TEU급 27척 ▲7500TEU급 이상 15척이다.
2주 전에 비해, 소형선(1000~1999TEU급)과 대형선(7500TEU급 이상)에서 척수가 감소했다. 대형선은 8000~1만3000TEU급 7척이 재취항한 것이 기여했다. 한편 1000TEU급 이하 소형선은 거래가 적고, 계선이 증가했다.
최근 한 달간 계선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예년보다 계선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다. 2015년 7월 말 계선은 127척(34만6000TEU)으로 지금보다 척수가 약 절반, 선복량은 40% 정도였다.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과거 1년 동안의 신조선 준공으로 선복량이 127만TEU 확대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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