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2분기에 적자를 맛봤다. KSS해운은 2분기에 매출액 33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연결기준)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343억원에서 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8억원에서 4.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7억원에 견줘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은 엔화 강세에 따른 외환손실과 자사주 사내복지기금 출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 외환손실 21억원이 났으며 자사주 56만8908주 출연으로 94억원의 1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KSS해운은 지난 6월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승인을 의결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설립자인 박종규 고문으로, 박씨(23.66%)와 그 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25.99%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9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순이익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9.2%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113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케미컬은 11.4% 성장한 159억원, 가스는 1.6% 감소한 538억원을 각각 냈다.
회사 관계자는 "물동량 감소와 선복 증가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어려움이 가중됐지만 가스 부문은 지난 5월 도입한 <가스타이거>호(
사진) 운항과 기존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하반기에 지난 2014년 인수한 <가스서밋>호 계약조건을 정기용선(TC)에서 전용선(CVC)으로 변경해 외형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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