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아시아 10개국·지역발 미국 수출항로의 6월 컨테이너 화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124만3000TEU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발 화물은 마이너스였으나, 한국 및 일본, 아시아 신흥국의 화물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체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1~6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98만1000TEU를 기록했다.
6월은 수출항로의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 선적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75만6000TEU였다. 중국 선적은 전월 대비에서도 2.5% 감소하는 등 주춤했다. 다만 1~6월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플러스 기조를 유지했다.
점유율 2위인 한국, 3위 대만은 명암이 엇갈렸다. 한국 선적은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12만9000TEU를 기록한 반면, 대만 선적은 8.1% 감소한 7만7000TEU였다. 홍콩 선적도 14% 감소한 6만7000TEU, 싱가포르 선적도 10.5% 감소한 6만TEU로 부진했다. 일본은 점유율 6위로 14% 증가한 4만1000TEU,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을 포함한 수화지 기준으로도 14% 증가한 5만7000TEU였다. 이하는 베트남(28.1%증가, 4만1000TEU), 인도(9.5%증가, 2만 7000TEU), 태국(8%증가, 2만1000TEU), 말레이시아(13%증가, 1만5000TEU) 순이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