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해수부)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재공모와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는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관련 업·단체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작년 사업시행자 공모 당시 사업성 미비로 참여업체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 공공시설 축소, 부지 공급조건 완화 등에 대한 변경사항을 고지하고 재공모 지침서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28만6000㎡ 규모 재개발 대상구역에 인접한 배후도심 상권과의 조화를 추구해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여가·관광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사업시행자 재공모 시 당초 계획대로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민간사업자가 창의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엔 지자체, 공기업, 민간사업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두 기관 이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도 참여 가능하다. 관심 있는 사업자나 기관은 공모지침서를 참고해 사업참여의향서(6월2일 17시 마감), 사업계획서(9월29일 17시 마감) 등을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년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재개발 사업지구에 시민창작센터, 영화관, 선상박물관 등 집객 능력이 있는 시설이 유치되고 인근 상권의 위축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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