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항로확장 준설공사가 시작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신항 항로확장 준설공사를 4월 말 발주해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7월경 착공할 예정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매년 물동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선박의 대형화 추세로 해상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래 해상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공사 위치는 부산항 신항 서방파제 남측에서부터 가덕수도를 잇는 해역 일원이다. 예상되는 공사기간은 1년 4개월로 공사비 230억원이 투입된다.
신항 입구부 진입항로를 서측수역으로 약 23°정도 확장해 현재 진행 중인 증심(2단계) 준설공사의 계획수심과 동일하게 DL.(-)17m로 준설할 계획이다.
황상호 항만개발과장은 “항로확장 준설공사가 완료되면 신항의 해상교통 혼잡도 완화와 초대형 선박의 안정적 기항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신항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보다 확고한 위치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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