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13:23

2월 북미 수출 운임, 동서안 모두 연속 증가

물동량 활황, 시황 상승
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 취항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발표한 2월 아시아발 수출 항로 운임 지수(2008년 6월=100)는 북미 동서안 모두 연속으로 증가했다. 예년 2월은 구정 연휴로 수요가 침체되지만, 올해는 같은 달로서는 기록적인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루면서, 시황 상승 요인이 됐다.

2월 지수는 서안이 80.52로 전월 대비 3.03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동안·걸프는 73.64로 2.21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수출 항로는 지난해 12월에 서안이 75대, 동안·걸프가 67대까지 지수가 하락했으나, 2개월 만에 빠르게 회복한 형태다.

북미 수출 항로는 2015년에 통년 과거 최고 물동량을 기록했으며, 2년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그러나, 그 해 후반 이후는 한계감을 보이면서, 연초에 급등했던 시황도 점차 침체됐다.

다만, 수출 항로의 물동량은 2016년에 들어 다시 활황을 보였다. 미국 JOC피어스에 따르면 1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한 130만TEU, 2월에도 29.2% 증가한 127만8000TEU를 기록했다.

1~3월은 구정 연휴가 겹쳐 물동량에 변동이있지만, 2월에 130만TEU 가까운 화물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운임 지수의 연속 증가는 동절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했던 물동량이 작용했다.

그러나, 3월 이후에 들어서는 운임이 다시 둔화되었다. 상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해발 스폿 운임은 3월 이후 4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를 밑돌면서, 800~900달러대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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