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오일허브(1단계) 시설지역인 북항지구에 방파호안 건설공사가 착공된다.
해양수산부는 북항지구의 정온(바다해면의 잔잔한 정도) 수역 확보를 위해 4월 중 방파호안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파호안은 항내로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의 총사업비는 930억원으로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건설 완료 시 기존 온산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안전 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신항 북항지구에는 현재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동북아 오일허브 4개 부두와 액체화학, 목재, 시멘트 등 5개 부두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2014년도 준공된 북방파제만으로는 남동방향에서 유입되는 파도를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항내 파고가 최대 3.4m까지 올라가는 등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방파호안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항만시설 보호와 안정적인 부두 운영을 위해 방파호안 건설사업 추진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11.7)에 반영했다.
박승기 해수부 항만국장은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울산신항 남방파제,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의 항만 인프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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