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기업 동방이 올해 수익성 확보를 제1의 목표로 삼고 더욱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동방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동방은 2015년 영업보고 및 이사 선임건,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처리하고, 2016년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동방 이달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사업 참여와 발전기자재 운송 등 포워딩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해양모듈운송 등 고수익성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진출한 홈플러스 365편의점 및 익스프레스 운송, 신개념후판 로로선 하역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사업다각화 작업을 본격화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한 영업전략 수립 ▲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마련 ▲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단계별 전략목표 설정 등을 통해 올해도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5226억원으로 1년 전 5087억원에 견줘 2.7% 성장했다. 항만하역 수입이 증가한 것이 매출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항만하역 매출은 1915억원으로 1년 전 1758억원에서 8.9%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42억원 늘어난 235억원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이 영업이익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1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동방은 이날 주총에서 김형곤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경민 영업본부장과 이정헌 경영지원본부장을 신규선임했다. 또 김양곤 동방 사외이사와 김성환 플랜에이건축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2억원으로 동결했다.
동방은 이밖에 정관개정을 통해 자동차 세차업과 하수 및 폐수 처리업 등 2개의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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