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8 17:59

동방 "수익성 확보가 제1의 목표"

자동차 세차·하수폐수처리 신규사업으로 추가

항만물류기업 동방이 올해 수익성 확보를 제1의 목표로 삼고 더욱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동방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동방은 2015년 영업보고 및 이사 선임건,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처리하고, 2016년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동방 이달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사업 참여와 발전기자재 운송 등 포워딩 사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해양모듈운송 등 고수익성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진출한 홈플러스 365편의점 및 익스프레스 운송, 신개념후판 로로선 하역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사업다각화 작업을 본격화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한 영업전략 수립 ▲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마련 ▲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단계별 전략목표 설정 등을 통해 올해도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5226억원으로 1년 전 5087억원에 견줘 2.7% 성장했다. 항만하역 수입이 증가한 것이 매출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항만하역 매출은 1915억원으로 1년 전 1758억원에서 8.9%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42억원 늘어난 235억원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한 것이 영업이익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1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동방은 이날 주총에서 김형곤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경민 영업본부장과 이정헌 경영지원본부장을 신규선임했다. 또 김양곤 동방 사외이사와 김성환 플랜에이건축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이 12억원으로 동결했다.

동방은 이밖에 정관개정을 통해 자동차 세차업과 하수 및 폐수 처리업 등 2개의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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