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동일본 대지진발생 5주년을 맞는 날이다. 1000년에 한번 규모라고 불리는 동일본 대지진은 도호쿠·간토 지방의 태평양 연안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피해를 입은 항만 시설 등은 관민 모두의 노력으로 현재 기능을 회복했다. 복구작업은 대부분의 항만에서 종료됐으며, 새로운 발전을 위한 대응이 많은 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항만 시설 131곳이 모두 재해 복구 공사가 진행됐으며, 이 중 128곳이 완료됐다. 나머지 시설은 가마이시항(이와테현)등의 대형 방파제로, 이들 이외의 주요 안벽, 방파제는 복구됐으며, 취급 화물량은 지진 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컨테이너 물류 면에서는 시설 복구 및 재건 자재 수송 등에 따라 화물량이 확대됐다. 동북 유일의 국제 거점 항만인 미야기현 센다이 시오가마항에서는 2015년의 컨테이너 취급량이 약 22만 5000TEU로 과거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며, 지진 재해 전인 2010년의 21만 6000TEU를 1만TEU에 가까이 웃돌 것으로 보인다. 취급량 확대에 대응하는 항만 시설도 정비되고 있으며, 다카스나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는 약 6헥타르 야드가 확장된다.
이 항에서는 지난해, 무역 컨테이너 항로의 신설이 잇따라 총 8항로(주 6편, 격주 1편, 월 1편)로, 항로 수는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내항 컨테이너 항로는 일본 유수의 기항 편수를 자랑하며, 8항로가 기항한다. 이와 함께, 2월부터 1항로가 추가되고, 이 또한 과거 최다의 항로 수이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항에서는 2015년의 컨테이너 취급량이 5만 8000TEU로 3년 연속 과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테현의 미야코, 가마이, 오후나토의 3항에 취항하는 게이힌항을 접속하는 국제 피더 컨테이너 항로는 지진 재해 후에 순조롭게 회복되었다. 2014년에는 3항 합계가 지진 이전 수준을 웃도는 약 2400TEU(적재)를 취급했다. 화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마이시에서는 현내 항만에서 처음으로 갠트리 크레인의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내년 봄 공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크레인이 가동된 후에도 한국의 남성해운이 이 항에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실현된다면 현내 항만 중 지진 후 첫 직항 서비스다.
이 밖에, 후쿠시마현의 오나하마항에서는 취급 화물량이 2012년부터 4년 연속 증가했다. 또한 배후지로 유명한 주택 메이커의 물류 창고가 4월에도 조업을 시작하면서, 취급량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바라기항에서는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취급량이 증가해, 같은 이바라기현의 가고시마항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바라기, 가시마의 두 항에서는 지진 재해 후에 지원 제도를 창설했다. 이바라키는 2014년도부터 가시마에서는 2015년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취급량의 확대를 위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컨테이너 이외에 석탄 및 LNG도 대응하고 있다. 석탄의 일대 수입 거점인 오나하마항은 2013년 12월, 국가로부터 전국 최초로 <특정 화물 수입 거점 항만>으로 지정됐다. 이 항에서는 수심 18미터인 동항 지구 국제 물류 터미널 정비가 추진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잠정 공용, 2019년까지 본격 공용화한다. 이에 따라, 석탄 취급량의 증가와 이를 수송하는 선박의 대형화에 대응한다.
운영 면에서는 항만 관리자인 후쿠시마현은 2014년 5월에 이 항의 특정 부두 운영 사업을 인정했다. 또한 관계 관민은 그 해 12월에 효율적인 이용 촉진을 꾀하기 위한 특정 이용 추진 계획을 책정했다. 동항 지구의 공용 개시 후 10년 이내에 연간 200만톤 이상을 취급해, 해상 수송 코스트를 약 40% 삭감하는 것 등을 목표를 하고, 대응하고 있다.
하치노헤항에서는 JX닛코닛세키에너지가 포트아일랜드에서 지진 재해 전부터 정비에 착수한 도호쿠 최대 규모의 LNG(액화 천연 가스)기지 <하치노헤 LNG터미널>영업을 2015년 4월부터 시작했다. LNG의 취급 확대로 에너지 거점으로서 지위가 향상됐다.
후쿠시마현의 소마항에서는 에너지의 안정 공급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진 재해의 부흥 지원으로 석유 자원 개발(JAPEX)의 LNG기지 건설 등에 대응한 항만 정비를 2014~2015년도에 실시했다. 이바라기항 히타치나카 항구에서는 2012년도부터 2015년도까지 중앙 부두 지구 국제 물류 터미널 정비 사업과 함께, 인접하는 장소에도 2015년도부터 터미널을 정비하고 있어, 건설 기계 등과 같은 무역 RORO화물 등의 수요 증대에 대한 대응을 꾀하고 있다.
이 외의 프로젝트 및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책도 착실하게 진전되고 있다. 부흥을 위한 대응이 5년 사이에 크게 표면화되고 있으며, 향후 발전을 내다보고 각항의 대응에 대한 노력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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