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과거 한신 아와지 대지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베시 미나토 총국의 9일 발표에 따르면, 고베항의 2015년 컨테이너 처리량(속보치, 공컨테이너 포함)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70만528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 모두 전년 수준을 웃돌았으며, 연안 화물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환적 화물도 중량 기준 두 자릿수 성장했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한 23만8150TEU로 5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무역 컨테이너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11만3372TEU였다. 총 처리량과 마찬가지로 지진 이후 최고치다. 수출은 2.8% 증가한 113만1320TEU, 수입은 3.3% 증가한 98만2053TEU였다. 중국과의 무역 실적이 저조했으나, 대만과 한국이 상승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태국발은 두 자릿수나 증가했다.
환적 화물은 1~11월 누계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한신항의 환적 수송망 확충에 대한 대응이 수치로 나타났다.
12월의 무역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18만5719TEU로 2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출은 5.7% 증가한 10만3214TEU, 수입은 4.9% 증가한 8만2505TEU로 모두 호조세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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