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항만에 마리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마리나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혁신 및 국정과제로 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마리나 인프라 확충에 이어 국제적인 마리나 도시 육성과 명품 강(江) 마리나 구축방안 등을 수립해 이를 정책화시킬 목적으로 진행된다.
마리나 활성화와 마리나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련 산업의 클러스트화를 통해 관광·제조·서비스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 마리나 클러스터 조성 여건을 살피고, 정책적·재정적 지원방안 등 구체적인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해외 마리나 거점 도시의 활성화 요인을 분석해 마리나 이용객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주요 마리나 거점도시 및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마리나 도시 육성방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에게 다양한 수변레저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내수면 레저선박의 계류환경을 분석하여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수변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강·호수와 같은 내수면에서도 명품 마리나시설을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 마리나가 국제 수준의 마리나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외 마리나 전문가 그룹의 자문 등 기술분야 업무 협조를 받아 현실성 있는 연구결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최근 국내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육성방안을 기반으로 크루즈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인 요트 여행객들을 국내 마리나항으로 적극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새로운 해양관광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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