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4 18:14
하반기, 브라질 경제 '청신호'물량 증진 기대
콜롬비아… 통관규제 혼재화물업 '울상'/아르헨티나… 섬유수입 활로 되찾아
브라질의 경기회복으로 중남미 국가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남미공동시장
(mercosul)은 브라질 경제는 통화가치의 회복, 금리안정화 등에 힘입어 금
년 3~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중남미
경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기회복은 중남미 경제성장을 수반함
으로써 물동량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낙관적인 기대가 일고 있다.
운임의 경우에는 7월 1일부 성수기부대할증료 200달러/TEU, 400달러/FEU로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에 선박을 취항시키는 선사들의 경우 통관에 대한 주의가 요
망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7월 1일 부터 마약거래
와 밀수근절을 목적으로 관세법을 개정하여 B/L과 실제 선적화물 수량간의
불일치에 대해 최고 1만3천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통관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B/L 기재사항과 선적화물간 불일치가 발생하기 쉬운 혼재화물의
경우 수출화물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섬유수출의 길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외교통
상부와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를 내렸던 한국산 합성섬유 3개 품목 중 2개 품목은 조치를 철회하고 1개
품목은 수입쿼터를 늘렸다고 발표했다.
조치가 철회된 품목군은 혼합 필라멘트 직물과 기타 합성 필라멘트 직물.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 직물에 대해서는 올해 수입쿼터를 3천7백톤에서 4천
8백여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년간 6%씩 증량할 예정이다. 아
르헨티나는 한국산 합성섬유직물의 수입 증가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수입
물량을 4천5백톤으로 규제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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