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소의 올해 아프라막스 탱커 수주량이 30척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량이 늘어난 원인은 건조비용 증가와 연비 성능저하를 초래하는 새로운 국제 룰 ‘H-CSR(조화공통구조규칙)’의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막바지 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프라막스 탱커를 수주한 일본 7개 조선사는 스미토모중기계공업,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미쓰이조선, 이마바리조선, 나무라조선소, 사노야스조선, 쓰네이시조선이다. 다만 JMU는 올해 수에즈막스 탱커 및 VLCC(대형원유탱커)의 개발·시장 투입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국제 룰 ‘H-CSR’은 유조선과 벌크선의 계약선을 대상으로 올해 7월1일부터 적용됐다. 강재 중량 증가로, 이를 적용한 신조선은 건조비용의 상승, 연비 성능 저하를 피할 수 없다.
올해 동절기부터는 2016년 1월1일에 실시되는 IMO(국제해사기구)의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반면 해외 선주는 일본 이외의 조선소에서 건조한 신조선 퍼포먼스로 인해 일본 조선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라막스의 신조 거래는 상승세이나 당분간은 유조선 시황, 신선형 개발, 선대 사정, 환율을 겨냥하면서 해외 선주·일본 조선은 관망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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