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케이라인이 8월부터 준공되는 1만4000TEU급 선박 두 척의 국적을 일본으로 정했다.
케이라인은 오는 3월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고 있다. 이 중 8월 이후 준공되는 4,5번째 신조선의 선적을 일본으로 정해 22년만에 일본 선적을 부활하게 됐다.
케이라인은 2013년 3월 1만4000TEU급 선박 5척을 정비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중 다섯 척을 추가 발주했다. 발주처는 이마바리조선으로 오는 7월까지 세 번째 선박이 준공 완료된다.
지난 2013년 발주 시점만 해도 선적은 미정이었으나 기국을 일본으로 한 경우의 이점을 분석해 최종적으로 결단을 내렸다.
일본은 지난 2008년 톤세제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외국 선적과 일본 선적과의 비용 격차를 좁혔다. 이에 따라 일본 선적은 지난 2004년 99척에서 2013년 159척까지 증가했다. 또 톤세제 도입으로 외국 선적과 일본 선적의 비용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일본 선적에 외국인 선원이 타는 것은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케이라인은 필리핀 선원 육성에 임하고 있어 네번째 선박은 일본인 선원, 다섯번째 선박은 필리핀인 선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케이라인은 1993년까지 투입한 3500TEU급 <세토브릿지>, <아카시브릿지>의 2척 이후 컨테이너선에서 일본 선적이 없었다. 이번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되는 1만4000TEU급 선박이 22년 만에 부활한 컨테이너선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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